美 증시, 긴축우려 속 하락…엔비디아·알파벳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22포인트(0.42%) 하락한 33,886.4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58포인트(0.21%) 떨어진 4,137.6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42.81포인트(0.35%) 밀린 12,123.47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은행들의 실적 호조에도 미국의 소매판매가 감소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3월 소매판매와 은행들의 1분기 실적, 연준 당국자들의 금리 인상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1% 줄어든 6천91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든 것이다. 미국의 소비는 2월에 0.2% 줄어든 데 이어 3월에 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국제 유가는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가 사상 최대로 늘어날 수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 경고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 오른 배럴당 82.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테슬라의 차량 가격 인하 소식에 0.48% 하락했다. 애플은 0.21% 빠졌고, 마이크로소프트와 AMD는 각각 1.28%와 0.37% 밀려났다. 엔비디아와 아마존은 각각 1.11%와 0.11% 올랐고, 메타는 0.52% 뛰었다. 구글 알파벳은 1.34% 상승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4일)
- LIG넥스원(079550) : 1984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경찰 헬기 부속 공급계약
- 코스맥스(192820) : 네일폴리시 화장료 조성물 관련 특허 취득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 : 400억원 규모 제14회차 전환사채 납입
- 현대미포조선(010620) : 2308억원 규모 P/C선 4척 공사수주 계약
-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 : SK디앤디 대상 1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 위지윅스튜디오(299900) : 주당 3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 웨이버스(336060) : 10억원 규모 전환청구권 행사
- 코윈테크(282880) : 260억원 규모 2차전지 자동화 시스템 수주
- 비츠로시스(054220) : 11·12회차 전환사채 전환가액 853원으로 하향 조정
- 아스트(067390) : 4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납입
- 한국콜마(161890) : 오전 9시 싱가포르·홍콩서 해외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실적·경영현황 IR(17일) 개최
- 현대그린푸드(453340) : 서울 여의도서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주요 경영현황·분할 관련사항 IR(20일) 개최
- SKC(011790) : 스톡그랜트 지급 위해 자사주 2만985주 처분
- DL이앤씨(375500) : 오는 28일 오전 10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개최
- 후성(093370) : 오는 17일부터 LiPF6(전해질) 생산 중단 공시
- 아세아텍(050860) : 호산나를 흡수합병 결정
- 청호ICT(012600) : 오는 5월 26일 오전 10시 경기도 김포시 대회의장에서 임시 주주총회 개최
- 아우딘퓨쳐스(227610) :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
- 국일제지(078130) : 공시번복 사유로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예고
- 엔비티(236810) : 자기주식 취득 통한 주가안정·주주가치 제고 목적 27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
- 버킷스튜디오(066410) : 최대주주로 보유한 인바이오젠(101140) 주식 처분 관련 넥스트바이오엑셀러레이팅과 계약 해지 합의서 체결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3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다니엘 자오 글래스도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증가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정도가 아니어서 경제에 좋은 소식이었다며, 노동시장이 연준이 자주 언급하는 균형에 매우 근접하자 마침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여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지난 14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집행부 시각을 대변하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재정 여건이 크게 긴축되지 않았기 때문에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훌쩍 웃돌고 있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난 13일(현지시간)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은행 파산 사태가 일단락 된 후 미국 어닝시즌이 다가오자 은행 및 기타 금융주를 추적하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실제로 지난 한 주간 인베스코 KBW 은행 ETF(KBWB)로 1억 달러 이상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기재위 전체회의(오후 2시, 국회)
- 혁신어벤져스 위촉장 수여식(오전
- 기획재정부, OECD와 최신동향 및 노하우 공유 등 공공기관 정책협력 강화(오후)
[금융위원회]
-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및 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 마련(정오)
- 제2차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세미나 개최(14시)
[한국은행]
- 중국 리오프닝의 국내 경제 파급영향 점검(BOK이슈노트 2023-11)(정오)
[금융감독원]
- '22년 관계형금융 취급실적 및 우수은행 평가 결과(정오)
- AI 기반 신용평가모형 및 금융분야 AI 보안 가이드라인 마련(정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1682명 늘어 누적 3097만8954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4명이고, 사망자는 2명 증가해 총 3만4368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일요일·공휴일에도 매일 오전 9시 30분 공개하던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결정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상황과 공무원 등 일선 현장에서의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난 3월 20일부터 해제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2020년 10월 부터였다. 남은 조치는 병원·약국·노인요양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3단계를 발표했다. 이는 △1단계 위기단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전환 △전수보고 대상 2급에서 표본감시 대상 4급 등급 조정 △인플루엔자처럼 상시적 감염병 관리 단계로 전환 시기 등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7일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이 종료됐다. 정부가 정한 '동절기 접종 기간'이 끝난다는 의미여서 전면 중단은 아니며, 접종을 원하는 미접종자는 위탁 의료기관에서 계속 무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대구에서 10번째 엠폭스(옛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는 지난 12일 질병청 콜센터로 엠폭스 검사 문의 뒤, 지난 14일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엠폭스 6번째부터 10번째까지 국내발생 감염사례로 추정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권고를 변경했다. WHO는 지난달 말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만 마지막 부스터샷(추가접종) 이후 6~12개월 후 접종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 외 건강한 사람들은 받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