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모도원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GS건설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차별적인 분양 성과를 통해 동사의 주택 사업 역량을 입증해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GS건설의 총 매출액은 주택 매출 성장, 신사업 베트남 매출 인식, 자이씨앤에이 연결 편입 효과 등의 영향으로 30%대의 고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주택 마진의 베이스 부담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베트남 개발을 포함한 신사업 부문의 이익 기여 확대로 전년대비 증가를 기록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3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68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1%, 10.1%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669억 원과 유사한 수치다.
분양공급에서도 GS건설은 대형 건설사 중 가장 양호한 성적을 냈다. GS건설의 1분기 분양공급은 3440가구로 연간 계획 1만9881가구의 17% 달성했다. 이어 2분기에는 1만 가구 가량의 분양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송 연구원은 "GS건설은 압도적인 분양 성과가 예상되며, 연간 계획 달성에도 무리가 없는 상황이다"라며 "올해 들어 동사가 분양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고덕자이 센트로, 휘경자이 디센시아 등의 청약 경쟁률도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공급세대수 뿐만 아니라 분양률에 있어서도 차별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베트남 냐베 1-1(매출 약 2000억원)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는 신사업 매출 성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비주택 부문의 이익 비중은 추후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