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브랜드 이탈과 일회성 비용 등으로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하락한 3195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1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해외 패션에서 이익 기여가 큰 브랜드의 운영 계약 종료로, 매출과 손익이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1분기에 일회성 비용(약 50억원) 반영으로 손익 감소폭도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 연구원은 "브랜드 이탈 요인을 제외한 패션 사업부 성장률은 해외 마이너스 한 자릿수 초반, 국내는 한 자릿수 중반 플러스로, 예상 수준의 성장률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입 화장품 매출은 1분기에도 20% 이상의 고성장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며 "자체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스위스퍼펙션 브랜드의 안정적인 매출 흐름은 지속되고 있지만, 연작과 뽀아레 등 브랜드는 여전히 투자 구간으로 성장 및 이익 기여도는 부진하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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