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콘솔 신작 ‘프로젝트M’ 비주얼·AI 기술 소개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는 콘솔 신작 ‘프로젝트M’의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 ‘데브토크(DevTalks)’를 20일 공개했다.
프로젝트M은 이용자가 획득한 정보에 따라 스토리가 변화·확장되는 인터랙션(상호작용) 기반의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앞서 엔씨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23’에서 디지털휴먼(가상인간)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M 트레일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트레일러에는 김택진 대표가 디지털휴먼 ‘TJ’로 등장해 게임 세계관과 플레이 콘셉트를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유승현 개발PD가 직접 프로젝트M 개발 현황과 GDC 트레일러에 담긴 비주얼 연구개발(R&D)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설명했다.
유 PD는 “프로젝트M은 리얼리티를 기반으로 하지만 개발자들의 상상력을 더한 월드를 만들고 있다”며 “모든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게임 내 몰입과 사실적인 체험 강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엔씨는 3D 스캔, 모션캡쳐, 시각특수효과(VFX) 등 자체 기술력에 언리얼엔진5의 나나이트, 버추얼 쉐도우 맵, 루멘 등 신기술을 적용해 실사 수준의 그래픽으로 프로젝트M을 개발 중이다.
특히 서울의 한 골목길을 재현한 장면은 다양한 건물의 외관과 오브젝트들을 실사 수준으로 디테일하게 묘사했다.
유 PD는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골목길, 병원, 비밀기지 장면은 영상 제작만을 위한 리소스가 아닌 모든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 가능한 실제 플레이빌드”라고 설명했다.
프로젝트M 개발에는 AI 기술도 활용된다. 트레일러 속 디지털 휴먼 제작에 사용된 AI 보이스, 페이셜 애니메이션 등을 게임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유 PD는 “생동감 있는 스토리 전달을 위해 적절한 인터랙션과 연기 호흡이 가능한 많은 NPC(비활성 캐릭터)가 필요하다”며 “개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들을 게임 개발 파이프라인에 적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액션 전투, TPS(3인칭 슈팅게임) 모드 등을 기획해 테스트 중”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