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실적부진 속 하락…엔비디아·애플↓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39포인트(0.33%) 하락한 33,786.6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3포인트(0.60%) 떨어진 4,129.7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97.67포인트(0.80%) 밀린 12,059.56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테슬라, AT&T 등을 비롯한 상장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우려 속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 지표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당국자 발언 등을 주시했다.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에 따르 1분기 순이익이 24% 줄었으며, 조정 주당순이익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매출총이익률이 19.3%로 시장이 예상한 22.4%를 밑돌았다. AT&T·아메리칸 익스프레스도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국제 유가는 3월 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87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7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AT&T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영업수익·잉여현금흐름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10.41% 주저앉았다. 테슬라는 9.75% 급락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는 각각 0.81%와 2.96% 밀려났고, 애플 주가는 0.58% 떨어졌다.
■ 주요 기업 공시 (20일)
- SK텔레콤(017670) : 1주당 830원 분기 배당 결정
- 동부건설(005960) : 역촌 센트레빌 시그니처 분양 계약자에 1853억원채무보증
- 팜스코(036580) : 김홍국 대표이사 임기 만료로 정학상 단독대표 체제 전환
- 전방(000950) : 최대주주 특수 관계인인 전산텍스에 74억원규모 금전 대여 결정
- 카나리아바이오(016790) : 252억원 규모 자기 CB를 에스엘씨엔씨에 처분 결정
- 엘앤에프 : 6629억원규모 외화 교환 사채 발행 결정
- 에비비온(203400) : 5억원규모 공급계약 체결
- 현대무벡스(319400) : 288억원규모 2차전지 전극·조립 공정 물류자동화 장비공급 계약 체결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무보증사채 2년·3년·5년물 3000억원공모
- 이화산업(000760) : 조회공시 요구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중요정보 없다”고 답변
- 삼성엔지니어링(028050) : 오는 27일 기업설명회(IR) 개최, 1분기 경영실적 설명
- KCC(002380) : 계열사 KCC건설(021320)과 354억원규모 건설공사용역 수의계약 체결
- 바다로19호(155900) : 주당 29원 선박투자회사 수입(총 4억5000만 원) 분배
- 엘아이에스(138690) : 장석환 대표이사 사임, 이재순·장링 사외이사 해임
- 에스앤에스텍(101490) : 1분기 연결 영업이익 70억원, 전년 대비 97.4% 증가
- 디지털대성(068930) : 주주환원 정책 일환으로 자사주 67만주 소각 결정
- 엠투엔(033310) : 100억원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납입 완료
- DGB금융지주(139130) : 27일 IR 개최, 1분기 경영실적 결과 발표
- 에스엠코어(007820) : 313억원 규모 전극조립공정 자동창고 구축 공급계약 체결
- 펌텍코리아(251970) : 254억원 규모 인천 부평 토지를 원테크놀로지로부터 매입
- 디엔에이링크(127120) : 천무진씨 외 67명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소송 제기
- 케이비제23호스팩(440200) : 비상장 법인 ‘세니젠’에 피흡수합병 결정
- 버킷스튜디오(066410) : 지난해 8월 8일 결의했던 3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철회
- ES큐브(050120) : 대표이사가 김인수, 신희민씨에서 안경환씨로 변경
- SGC이테크건설(016250) : SGC에너지(005090) 주식 46만8354주(144억9555만원) 규모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 처분
- 노블엠앤비(106520) : 강현수 노블엠앤비 CTO 겸 연구소장 경영지배인 선임
- 이큐셀(160600) : 운영자금 마련에 최대주주 이아이디(093230) 대상 100억원 규모 제3자 유상증자
- ITX-AI(099520) : 운영자금·타법인 취득자금 마련에 대한그린에너지를 상대로 7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 애니플러스(310200) : 타법인 증권 취득에 키움-타임 애니메이션 신기술사업투자조합 상대로 250억원 규모 CB 발행
- 인선이엔티(060150) : 이앤에프다이아몬드 사모투자합자회사 주식 451억5900만원 규모 취득 결정
- 한국테크놀로지(053590) : 횡령·배임사실 확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 인텍플러스(064290) : 배터리 핸들러 장비 176억4800만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
- 콘텐트리중앙036420) : 자회사 플레이타입그룹 지분 100%(1243억원규모) 현물출자 형태로 처분해 전액 자회사 메가박스중앙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에 따르면 마크 잔디 무디스 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하락과 고용 시장 및 은행 시스템 약화 등이 모두 연준의 정책 피벗을 가리키고 있다며, 은행권 위기 이후 경제적 영향은 이제 막 시작돼 경기 침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준이 신속히 금리 인상을 끝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지난 1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제프리 파인 전략가는 최근 미국 상업용부동산(CRE) 부문이 시장을 뒤덮으면서 향후 12~19개월 사이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이 1조달러에 이르러 금리상승과 신용경색에 직면했다며,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증가하고 부동산 가격이 하락해 경제 전반에 미칠 위협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 지난 19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가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국 판매 모델Y와 모델3 일부 차종의 가격을 내리면서 올해 들어 6번째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며, 테슬라는 미국 이외에도 중국·유럽·이스라엘·싱가포르·일본·호주·한국 등지에서 차량 가격을 인하했는데 제품 가격 인하는 이익 마진을 축소한 것으로 봐 주가도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오전 8시, 서울청사)
- 추경호 부총리, 혁신어벤져스 위촉장 수여식(오후 3시, 비공개)
-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 개최(오전)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서울청사)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서울청사)
- 한국, 글로벌 ESG 공시기준을 논의하는 지속가능성기준자문포럼(SSAF) 첫 회의 참석(23일 정오)
[한국은행]
- 2023년 3월 생산자물가지수(6시)
[금융감독원]
- '23.3월 기업의 직접금융조달실적(6시)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만4094명 늘어 누적 3103만9863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36명이고, 사망자는 9명 증가해 총 3만4401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월 26일부터 일요일·공휴일에도 매일 오전 9시 30분 공개하던 코로나19 통계를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결정은 지속되는 코로나19 유행 안정화 상황과 공무원 등 일선 현장에서의 피로감을 고려한 조치다.
정부가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지난 3월 20일부터 해제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2020년 10월 부터였다. 남은 조치는 병원·약국·노인요양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와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독감 백신처럼 연 1회 맞도록 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올 4분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하기로 했다. 하지만 항암 치료자나 면역억제제 복용자 등 면역저하자는 연 2회 접종을 받아야 한다.
국내에서 해외 여행력이 없는 엠폭스(옛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자, 방역당국이 엠폭스 치료 병상을 지정하고 백신접종을 적극 안내하는 등 감시·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국내 엠폭스 환자가 2명 추가돼 누적 확진환자는 20명이 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권고를 변경했다. WHO는 지난달 말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만 마지막 부스터샷(추가접종) 이후 6~12개월 후 접종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 외 건강한 사람들은 받을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