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4.21 10:20 ㅣ 수정 : 2023.10.24 18:12
한화자산운용, K방산 주식형 ETF 개인순매수 1위...수익률 30% 성과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국내 방산업체의 대규모 수주 전망 속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솟구치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증권가는 국내 방산 업체의 해외 수주와 수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으며, 국내 방산 기업에 대해 정책 수혜에 힘입어 성장세도 탄탄할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K방산ETF’는 지난 1월 5일 상장 이후 28.94%의 수익률(이달 19일 기준)을 냈다.
특히 이 기간 개인투자자(약 86억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순매수세는 계속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ARIRANG K방산Fn ETF'는 순자산 총액 역시 271억원으로 신규 상장 당시 보다 110억원 이상 증가했다. 주로 국내 방위 산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상품이다.
해당 ETF 주요 구성종목은 K9자주포·K2전차·FA50경공격기 등 한국의 대표적인 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 △현대로템 △한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풍산 △SNT모티브 △세아베스틸지주 △퍼스텍 등 대표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도 방산업계 수출 호조를 예상하게 하는 소식이 계속되면서 방산기업 실적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세계 각국의 국방비 확장의 수혜를 입으며 국내 방산 업체의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ETF는 올 1분기 K방산을 비롯한 채권 ETF 등 4종의 신규 ETF 상품을 선보이며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순자산총액 역시 지난해 말 대비 약 53% 성장한 2조2000억원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