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520선...삼성전자 0.61% '하락세'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4.25 10:06 ㅣ 수정 : 2023.04.25 10:06

코스피, 0.15% 상승 중...개인 317억원·외국인 72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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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코스피는 상승하고 있지만, 코스닥은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520선 머물며 방향성을 찾으려 하고 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52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3.74포인트(0.15%) 오른 2,527.2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85포인트(0.31%) 높은 2,531.35에 출발해 소폭 내려왔으나, 상승 흐름은 유지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지금까지 각각 317억원과 72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385억원을 사들였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20%와 0.0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29%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이번주 대형 기술기업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쏟아지는 주요 기업들 실적과 경제지표들을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밈 주식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회사가 주말 동안 뉴저지 파산법원에 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했다는 소식에 35.67% 폭락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각각 1.53%와 1.40% 밀려났고, 엔비디아는 0.28% 내려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뉴욕 3대 지수는 혼조 마감했다"며 "빅테크 기업 실적을 앞두고 미국 주가 지수는 보합권에서 방향성 없이 횡보세를 이어갔으며 업종중에서 에너지와 소재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IT와 부동산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KB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에 대해 향후 주가는 2분기 적자전환 가능성과 미중 지정학적 위험 확대, 반도체 하락사이클 장기화 우려 속에 2분기 실적바닥이 예상돼 단계적으로 저점을 높여갈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61% 밀린 6만4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41% 뛴 57만4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92% 내려간 8만6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25%)와 셀트리온(1.14%), 현대차(1.67%), 기아(0.12%), NAVER(0.11%), 삼성SDI(0.96%) 등은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우(0.91%)와 POSCO홀딩스(0.50%), 포스코퓨처엠(0.14%), 카카오(0.17%) 등은 내리막길이다. LG화학은 변동이 없는 상태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6포인트(0.22%) 내린 853.3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31포인트(0.27%) 높은 857.54로 출발해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66억원과 100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274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1.29%)과 엘앤에프(0.35%), JYP Emt. (0.12%), 펄어비스(0.46%) 등은 내림세다. 에코프로(2.17%)와 셀트리온헬스케어(2.48%), HLB(2.36%), 셀트리온제약(1.79%), 오스템임플란트(0.38%) 등은 올라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변동이 없는 상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가 미국 빅테크 실적 경계심리 속 현대차(005380), OCI(010060) 등 국내 주요 기업 실적 이벤트를 소화해 가면서 전반적인 지수 흐름은 제한된 채 개별 업종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3원 하락한 1331.5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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