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챗GPT를 활용해 종목의 시황을 요약하는 서비스인 ‘투자 GPT 가 요약한 종목은?’을 도입했다.

2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당일 고객들의 관심을 받는 종목을 선별해 시황 데이터와 최근 중요 뉴스가 결합된 내용을 챗GPT를 활용해 요약 제공하는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미래에셋증권 MTS 앱 'M-STOCK' 홈 화면을 통해서도 고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제공 종목 수 확대, 개인화 서비스 등의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월 오픈한 네이버 클라우드 기반 해외뉴스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에도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해 더욱 자연스럽게 번역·요약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는 증권업계 최초로 챗GPT를 고객 서비스에 적용한 사례다.

해외뉴스 실시간 번역·요약 서비스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고객들이 속보를 빠르게 접하고 신속히 판단·대응하도록 도움을 주는 AI 기반의 혁신적인 서비스다.

뉴스의 원천은 현재 로이터·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두 곳이며, 다른 뉴스원으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5분마다 새로운 기사를 자동으로 번역·요약해 미래에셋증권의 전 고객들에게 회사 MTS·HTS를 통해 무료 서비스 된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 리포트 △시장 읽어주는 AI △종목 읽어주는 AI 등 리서치 서비스에도 AI를 접목 중이다.

주식종목 선별 서비스에도 AI를 활용했다. 고객 통계 빅데이터를 활용한 ‘초고수의 선택’서비스는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유지해 온 고객들 중 향후 한달 수익률이 좋을 상위 1% ‘초고수’를 예측 선별해 실시간으로 이들 종목을 확인해 준다.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부문 대표는 “디지털·AI가속화로 No.1 글로벌 투자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큰 목표 아래 기민하게 대응해왔다”며 “AI 기술은 이미 회사의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고, 앞으로도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획기적인 투자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