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4.57포인트(1.02%) 하락한 33,530.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1포인트(1.58%) 떨어진 4,071.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38.05포인트(1.98%) 밀린 11,799.16에 장을 닫았다.
뉴욕증시는 은행권 우려 재점화와 실적에 대한 경계가 커지며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 폭락과 기업들의 실적발표,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특히 장 마감 후 나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의 실적에도 주목했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는 시장 전체를 다시 짓눌렀다. 전일 실적발표에 나섰던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50%가량 폭락했다. 회사 예금이 1분기 40% 이상 줄었단 소식과 비용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며 개장 전부터 주가는 내려앉았다.
국제 유가는 위험회피 심리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69달러(2.15%) 떨어진 배럴당 77.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3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종목에서 물류업체 UPS는 월가 기대에 못 미치는 주당순이익 2.20달러에 그치며 9.99% 급락했고, 맥도날드는 실적 호조에도 0.58% 하락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1.16%와 2.96% 밀려났고, 아마존과 애플도 각각 3.43%와 0.94% 내려왔다.
■ 주요 기업 공시 (25일)
- 셀트리온(068270) : CT-P39(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유럽 품목허가 신청
- 광명전기(017040) : 168억원 규모 시스템공구 현장 수배전반 공급계약 체결
- 삼성카드(029780) :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918억원, 전년 대비 11.4% 감소
- 한화시스템(272210) : 1분기 연결 영업이익 84억원, 전년 대비 44.7% 감소
- 한신공영(004960) : 1591억원 규모 노량진동 역세권청년주택 공사 수주
- HDC현대산업개발(294870) : 1분기 연결 영업이익 501억원, 전년 대비 흑자 전환
- 신흥(004080) : 우리사주조합 유상 출연 등 위해 자사주 6만 주 처분 결정
- NI스틸(008260) : 1분기 영업이익 222억원, 전년 대비 47% 증가
- 삼양옵틱스(225190) : 주당 100원 분기배당 결정, 배당금총액 10억원
- 대신밸런스제13호스팩(438220) : 비상장법인 유디엠텍과 흡수 합병
- 현대차(005380) : 올 1분기 영업이익 3조5927억원 전년 동기 대비 86.3% 증가
- 현대차(005380) : SK온과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급 위한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계획 공시
- 현대위아(011210) : 1분기 연결 영업이익 509억44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
- 솔루스첨단소재(336370) : 1분기 연결 영업이익 190억원 손실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 STX중공업(071970) : 케이조선과 선박엔진 공급계약 체결
- 아시아나항공(020560) : 계열사 에어서울에 오는 7월 27일까지 3개월, 300억원 대여연장 결정
- 오픈엣지테크놀로지(394280) : 한국소재 반도체기업과 13억7268만1000원 규모 반도체 설계자산(IP) 라이선스 계약
- 도이치모터스(067990) : 올 1분기 영업익이 64억6900만원 전년 동기 대비 66.8% 감소
- 에코프로비엠(247540) : 직원 상여금 지급에 13억7559만6000원 규모 자기주식 5076주 처분 결정
- 소니드(060230) : 자회사 소니드랩 합병
- 뉴지랩파마(214870) : 알파온파트너스 외 2인 신청한 회계 장부·서류 열람·등사가처분에 대해 각하 결정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4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미국의 통화량 지표인 M2가 다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플레이션 냉각 신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연준의 긴축과 은행권 스트레스로 M2 지표를 통한 시중 통화량이 줄어들면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지난 2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BB&B)가 막판 자금 조달에 실패하면서 결국 뉴저지주 법원에 파산법 11조(챕터11)에 따른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며, BB&B는 360개 매장과 자회사 바이바이베이비 매장 120곳의 경매를 요청하기 위한 파산신청서를 제출했고 자산 청산 과정까지는 영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르코 콜라노빅 JP모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현재 미국 주식시장은 요동쳐야 하는데 비정상적으로 조용한 것은 기술적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며, 이런 일시적 요인들이 사라졌을 때를 주의하면서 향후 시장이 반등하면 주식 익스포저를 줄여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