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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종이튜브 이어 친환경 종이스틱 용기까지 개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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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희 기자
입력 : 2023.04.27 10:16 ㅣ 수정 : 2023.10.30 15:25

기존 스틱형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 86%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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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콜마]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한국콜마가 세계 최초로 종이튜브(Paper tube) 상용화에 이어 약 3년 만에 친환경 종이스틱 용기를 개발했다. 

 

한국콜마는 27일 비(非)목재 종이로 만든 스틱형 화장품 용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종이스틱(Paper Stick)은 립밤, 멀티밤, 선스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친환경 화장품 용기다. 제품을 고정하는 뒷마개를 제외하면 전부 종이로 구성됐다. 뒷마개도 종이성분을 51% 포함시킨 HDC현대EP의 친환경 제품을 사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한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스틱형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86% 가량 감소시켰다.

 

핵심이 되는 몸체는 비(非)목재 종이 미네랄 페이퍼(Stone Paper)를 활용했다. 미네랄 페이퍼는 채석장이나 광산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돌로 만든다. 폐기때 빛에 의해 자연분해 되어 원래의 형태인 돌가루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내구성과 내수성이 높아 쉽게  찢어지지 않고 방수·방습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종이 1톤을 미네랄 페이퍼로 대체하면 나무 20그루, 물 2만8000리터를 절약 할 수 있어 더욱 친환경적인 소재로 알려져 있다.

 

종이스틱은 누구나 사용에 익숙한 종이말이 색연필 사용 방식을 적용했다.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색연필처럼 화장품도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또 제품을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사용할 수 있는 기능적 장점도 갖췄다.

 

한국콜마는 고객사 제안을 통해 하반기부터 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김형상 디자인그룹 상무는 뉴스투데이에 "이번 종이스틱 개발로 종이튜브에 이어 친환경 미래성장 동력을 장착하게 됐다"며 “화장품도 가치소비가 가능한 소비재라는 인식을 넓혀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용기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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