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2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올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한 2조879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기대치(950억원)는 충족할 것으로 추정된다.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택배 부문은 택배량 물동량이 정체됐으나 택배 단가가 상승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글로벌 부문은 수출 부진으로 포워딩(국제 운송) 매출이 큰 폭 감소하고, CL(계약 물류) 부문은 판가 인상 이후 안정적 성장을 이룰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올해 단가 인상 이후 전년 대비 수익성 개선에는 성공하고 있는 듯 하다"며 "특히택배 부문 영업이익은 스마트 스토어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전년 대비 5% 성장한 5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부문은 수출 부진 영향이 지속되겠으나, 2023년 2분기부터 하락폭은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컨테이너, 항공 화물 지표가 하락폭 완화 흐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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