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KB금융그룹이 올 1분기 1조4976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시현했다.
KB금융이 27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경영 실적’에 따르면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9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KB금융의 1분기 이자 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조7856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반적인 자산 성장 부진과 시장금리 변동 등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6.9% 감소했다.
비이자 이익은 같은 기간 77.7% 증가한 1조5745억원을 기록했다.
올 1분기 KB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2.04%로 전분기 대비 5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계열사별 순이익은 국민은행이 93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이어 △KB증권 1406억원 △KB손해보험 2538억원 △KB국민카드 820억원 △KB라이프생명 93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그룹의 순이익에서 비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1%까지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KB금융의 총자산은 691조4000억원, 관리자산(AUM)을 포함한 그룹 총자산은 1170조원을 기록했다.
KB금융 이사회는 이날 1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주당 배당금은 올해 초 실행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의 효과로 전년대비 소폭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고민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