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美 우라늄 공급사와 미래 원전연료 공급 협력

임은빈 기자 입력 : 2023.04.28 10:57 ㅣ 수정 : 2023.04.28 10:57

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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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오른쪽)이 美 Centrus사와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한수원)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Waldorf Astoria)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미국 우라늄 농축역무 공급사인 '센트러스(Centrus)사'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원전연료로 사용되는 농축우라늄의 공급사 다변화로 연료수급 안정성을 높이고 미국 농축사와 전략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한·미 원자력 협력 강화에 기여하게 됐다. 이는 최근의 지정학적인 정세불안과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속에 자원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상황에서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를 강화한 중요한 성과이다.

 

센트러스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 생산면허를 취득한 회사로 미 에너지부의 지원을 받아 자국의 원전연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고순도 저농축우라늄(HALEU)은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차세대 원전과 SMR 등에 사용되는 원전연료로 한수원이 센트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원전에 필요한 연료를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

 

한수원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양사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안정적인 원전 연료 수급을 위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향후 원전연료 공급망 관련 사업기회 확대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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