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1분기 영업이익 1617억원…전년 대비 34.2% 감소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4.28 15:13 ㅣ 수정 : 2023.04.28 15:13

자원 가격 및 해상 운임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며 기저효과 발생
기존사업 수익 바탕으로 전략육성 분야 투자…투자 선순환 구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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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올해 1분기 실적 [사진=LX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LX인터내셔널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6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

 

LX인터내셔널은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3조6999억원, 영업이익 1617억원의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4.8%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지난해 호조를 보였던 자원 가격 및 해상 운임이 올해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며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주요 트레이딩 품목인 액정표시장치(LCD)패널 판가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1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2% 줄었지만 시장 전망치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로 자원시황 하락, 해상운임 하락, 물동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 

 

다만 자원 트레이딩 이익의 호조와 올해 1월 인수한 한국유리공업의 연결 편입으로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2.4% 늘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니켈 등 2차전지 전략광물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 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자산 확보를 통한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

 

현재는 시장 정보 및 거래선 확보 등을 위해 니켈 트레이딩을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국내 니켈 정련 및 전구체 생산 비중 확대가 예상돼 이에 필요한 중간재 관련 사업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경기 하강 이후 미래 상승전환기(업턴 사이클)에 대비해 2차전지와 전기차 부품 등 유망분야에서 인수합병(M&A) 및 지분투자 등을 통한 '인오가닉' 성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LX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대 등 외부 환경 악화에 먼저  대응해 현금 창출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원개발, 트레이딩 등 기존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해 창출된 유동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광물 및 에너지 등 전략육성 분야에 투자하는 투자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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