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올해 면세 매출 급격한 회복 기대"<신한투자證>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일 호텔신라에 대해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라 면세 매출의 급격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023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한 7521억원, 128% 증가한 345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알선수수료를 포함한 페이백률 개선과 특허수수료 환입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TR(면세)은 알선수수료율을 놓고 따이공과의 기싸움이 한창이라 매출은 부진했다"며 "국제선 항공노선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양호한 FIT 비중이 상승하고, 따이공향 페이백률이 전분기 대비 5~6%포인트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호텔&레저 부문에 대해서는 "제주점을 제외하고 높은 OCC와 ADR 효과가 지속되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한주식 매매대금 청구소송에 따른 일회성 수익(약 340억원)이 반영되며 세전이익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인바운드 회복에 따라 면세 매출의 급격한 회복이 기대된다"며 "현재 따이공향 알선수수료를 정상화시키는 과정이다. 재고 보유 기간(3~4개월)과 중국 수요 반등(5월 노동절 연휴, 6월 징동데이)을 감안할때 따이공의 재고 축적 수요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또 ”인천공항 면세점 입찰도 긍정적이다. 호텔신라는 DF1,3 구역을 낙찰받았다“라며 ”과거 대비 유리해진 조건(비용 부담 완화, 계약기간 장기화, 사업권역 통합 조정)과 기존 1위 사업자였던 호텔롯데의 이탈로 향후 1위 사업자 등극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5%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