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희 기자 입력 : 2023.05.03 11:01 ㅣ 수정 : 2023.05.03 11:01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5000원 유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키움증권은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해외 지역 중심 매출이 회복되면서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매출액은 9137억원에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59% 감소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중국향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국내 화장품 매출은 4551억원에 영업이익은 3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58% 감소했다”며 “죽국향 매출(면세와 온라인 역직구)이 줄면서 이익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 매출은 971억원에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비중국 매출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중국 지역 매출이 감소하면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부터 해외 지역 중심 매출이 회복될 전망”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1조84억원에 영업이익은 3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면세 채널은 B2B 매출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개인 여행객증가 영향으로 감소폭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며 “온라인 채널도 역직구 채널이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 감소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북미 지역 매출은 628억원, EMEA 지역 매출은 1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북미 지역은 강달러 영향, 브랜드 타다하퍼 인수 효과, 라네즈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EMEA 지역은 유럽 MBS 채널 확대, 라네즈의 서장 영향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6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