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키움증권은 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겠지만, 강보합권 흐름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달러화는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뚜렷한 재료가 부재했던 가운데 부채 한도협상 우려 속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과 유로화 약세 등이 이어지면서 강보합권 등락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에서 발표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했지만 지난주 발표된 고용 호조와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달러도 강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며 “유로화는 유로존 센틱스 투자자 기대지수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고 독일 산업생산도 예상보다 전월 대비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달러 대비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0.05원으로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나 강보합권 달러 등을 고려할 때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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