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헤링스, 위절제술 증후군 관리 솔루션 개발 맞손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5.10 16:35 ㅣ 수정 : 2023.05.10 16:35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카카오헬스케어와 헤링스가 '위절제술 후 증후군' 환자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힘을 합친다. [사진=카카오헬스케어]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위절제술 후 증후군’ 환자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디지털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 ‘헤링스’와 힘을 합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헤링스와 위암·위궤양 등 문제로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자주 겪는 후유증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9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이번 협업을 위해 헤링스에 전략적으로 투자도 결정했다.

 

헤링스는 암환자를 위한 식단 관리 디지털 플랫폼 ‘힐리어리’와 장루(인공항문) 관리 솔루션 ‘오스토미케어’를 개발한 디지털 치료제 전문 스타트업이다.

 

양사 협력 대상 질환인 위절제술 후 증후군은 위절제술 이후 섭취한 음식이 정상적인 소화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급격히 소장으로 유입되면서 발생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식후 저혈당, 어지러움, 빈맥, 구토, 발한 등이 있다.

 

양사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각종 스마트기기로 환자의 실시간 혈당·생체신호를 측정하고 환자 증상과 상관 관계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카카오헬스케어는 다양한 변수를 분석해 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 분석 기술을 고도화하고 헤링스는 영양정보와 다양한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한 알고리즘을 개발한다.

 

양사는 고도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위절제술 후 증후군 프로젝트 진행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에서 먼저 임상 기초를 마련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진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병원, 헬스케어 관련 스타트업 등과 활발한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동맹과 함께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며 K-헬스케어의 글로벌 확장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