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中 판매량 증가에 나란히 매수 추천” <하나證>
최근 10년 간 중국에서 부진했던 시장점유율 회복 여부가 최대 관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현대차·기아가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다시 판매량을 늘려나가고 있어 향후 주가 방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현대차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7만원을 유지했다. 기아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제시했다.
현대차의 4월 소매판매는 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했으며 도매판매는 1만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기아의 4월 도매판매는 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9% 늘었으며 소매판매는 6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했다.
하나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중국 4월 합산 점유율은 도매 부문에서 1.3%, 소매 부문에서 1.7%를 기록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현대차·기아 판매 부진이 이어져 올해는 지난해 대비 차량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간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10% 이상 시장점유율을 유지해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으나 이 같은 역량은 점차 축소돼 지난해 1.7%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급 내연기관차 및 전동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등으로 다시 중국에서 시장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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