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소룩스(290690) 주가가 강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소룩스는 오후 2시 56분 기준 전일 대비 2910원(29.97%) 상승한 1만2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소룩스가 아리바이오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소룩스는 최대주주인 김복덕 대표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와 300억원 규모의 경영권 및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아리바이오는 300억원을 투자해 소룩스 지분 25.69%를 확보한다. 현재까지는 계약금 30억원을 지급한 상태로, 오는 6월 잔금 270억원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지분 인수를 마치면 정 대표는 소룩스 최대 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이와 함께 소룩스는 500억원 규모의 사업자금 펀딩을 추진한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의 사업적 제휴 전략이 본격 전개될 예정이다. 특히 아리바이오는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는 경구용 치매치료제(AR1001) 임상에 집중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높이는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R1001은 2022년 12월 FDA(식품의약국)로부터 미국 최종 임상 3상을 허가 받고 환자모집과 투약을 시작했다.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이사는 “경구용 치매치료제 개발은 우리나라와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 기대하는 프로젝트가 돼 책임감이 크다”며 “최종 임상에 집중해 성공적인 수행을 전개하고, 치료제 개발에 투자와 성원을 준 주주들의 가치 제고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룩스는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특수 조명, 실내외 조명, 옥외 조명, 비상 조명 등 LED 조명의 외길을 걸어온 대표적인 조명 전문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