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부산 녹산산단에 ‘RE100 플랫폼’ 구축한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3.05.17 10:52 ㅣ 수정 : 2023.05.17 10:52

신재생에너지 발전부터 공급·사용까지 원스톱 관리
사업자 간 전력 계약·거래 내역 실시간 추적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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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가 노후 산단의 RE100 플랫폼 구축을 돕는다. [사진=SK C&C]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SK C&C가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그린산단을 위한 ‘RE100(재생에너지) 플랫폼’ 사업 확장에 나선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실천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SK C&C는 17일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K C&C는 지난 1월 한국남부발전과 ‘국가 스마트산단 에너지 자립 사업’ 업무 협약을 맺고 △스마트그린산단의 에너지 자립과 RE100사업 △해외 신재생 사업과 연계한 수요관리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은 1999년 조성돼 20년 이상 경과된 부산 녹산산업단지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친환경 산단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산단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를 위한 RE100 플랫폼을 구축한다.

 

산단에서 생산한 신재생에너지 공급량 관리를 비롯해 전력 사용량 분석, 발전사업자-공급사업자 간 전력 거래 계약 관리 등을 한 번에 지원한다. 또한 에너지 발전량·공급량·소비량도 실시간 측정·분석·예측할 수 있어 재생에너지 발전·사용 효율성을 높여 준다.

 

구체적으로 SK C&C는 신재생에너지의 지속 가능한 사용을 보장하는 ‘전력 거래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가상발전소(VPP)상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판매하고 남은 잉여 전력을 실시간으로 관리해 전력이 필요한 곳을 찾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안전한 전력 생산을 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관리’도 지원한다. IoT 센서를 통해 태양광 장치나 에너지저장장치시스템(ESS) 같은 신재생에너지 설비의 상태·온도·습도·운전현황 등을 분석해 설비 오류를 사전 탐지한다.

 

김성환 SK C&C 제조디지털플랫폼그룹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가 부산을 대표하는 스마트그린산단의 거점 기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RE100 플랫폼 기반의 신재생에너지 통합관리 사업을 확대해 국내 산단들이 에너지 자립과 탄소중립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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