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창립 12주년 기념식···김태오 회장 “존재 이유는 고객”
[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DGB금융그룹이 창립 1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DGB금융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 포상과 함께 조직의 목표·비전 등이 공유됐다. 특히 생산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념사로 디지털 전환에 신속 대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18일 DGB금융에 따르면 전일 DGB대구은행 제2본점에서 열린 기념식은 ‘Back to the Basic, 금융인의 정석’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셉은 금융그룹 임직원이라는 소속감과 자부심을 제고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ONE DGB’ 가치 확산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제2본점 로비에 마련된 ‘Fun N Joy ZONE’에 방문해 촉/감을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하며 직원들과 소통했다.
또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김성한 DGB생명 대표, 김병희 DGB캐피탈 대표 등 10개 계열사 대표 및 임직원들과 함께 ‘금융 브레인 퀴즈쇼 1:100’을 즐겼다.
DGB금융은 창립 12주년을 기념해 ‘The DIGNITY 賞(더 디그니티 상)’도 수여했다.
DGB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로 명명해 권위를 격상시킨 ‘The DIGNITY 대상’에는 전략적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등으로 그룹의 위상을 제고한 김상헌 DGB금융지주 CSR추진부 부장이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그룹의 지속발전과 성과 향상에 공로가 있는 임직원 25명을 포상했다.
특히 DGB금융의 이번 창립 기념식은 금융권 최초로 ‘챗GPT’를 활용해 최고경영자(CEO) 기념사를 생성했다.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더 빠르고 확실한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특별히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것이라고 DGB금융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인공지능이 사람의 글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빠르게 발전하는 만큼 기업 경영의 변화는 변수가 아닌 상수가 됐다”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변화를 즐기며 혁신하는 것은 생존의 필수 조건이며 Change(변화)의 g를 c로 바꾸면 chance(기회)가 되듯 변화 속에는 반드시 기회가 숨어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지속해서 변화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성공적인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고객 중심의 마인드셋 강화’와 그룹 임직원이라는 자부심으로 ‘One Team, One DGB’ 두 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고객은 DGB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모든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대상인 만큼 변화된 고객의 요구에 집중하며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금융인의 정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서로 다른 업무를 수행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One Team, One DGB’”라며 “계열사 간 다름을 인정하고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며 유기적으로 연결할 때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으며, 같은 목표로 전진한다면 DGB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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