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코로나19 이전과 근접한 이익 규모 기대"<하나證>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하나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올해 코로나19 이전 실적에 근접한 이익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인바운드는 200만명, 2024년 600만명까지 늘어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며 "중국 인바운드 개별 여행객이 정상화되면 호텔신라의 이익 규모는 상당히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이 크게 완화됐고, 시내면세점이 따이공 위주에서 개별 여행객 중심 판매로 전환했다"며 "면세점 시장 규모는 코로나19 이전보다 커졌기 때문에 동일한 사업구조 하에서 영업이익은 연간 2000억원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에 힘 입어 올해는 2019년 실적(영업이익 2960억원)에 근접한 이익 규모(2023년 영업이익 2008억원)를 기대할 수 있다"며 "내년에는 연간 최대 실적(2024년 영업이익 303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인바운드 관광객이 회복되면 불법 매출 불확실성 소멸에 따른 밸류에이션 회복, 수익성 개선에 의한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의 ‘무역상사’ 역할에서 벗어나 본질인 여행 시장의 소비 채널로 회귀하는 과정의 첫 단계가 올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텔신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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