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현장진단 전문업체 바디텍메드(206640)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방부가 군대 병영 내 마약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입영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한다고 발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비씨엔씨텍은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1230원(10.57%) 오른 1만2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면역진단 카트리지 및 진단기기 등 체외진단제품의 연구개발, 생산과 판매를 주요업무로 하고 있으며, 인체의 각종 질환등 영역을 포괄하는 진단카트리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아울러 마약 진단 카트리지와 마약 신속 진단 키트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입영 병사와 복무 중인 장병을 대상으로 신체검사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군 마약류 관리 개선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는 입영 신체검사에서 '마약류 복용 경험이 있다'고 진술하거나 군의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인원에 대해서만 마약류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개선방안이 마련된다면 신체검사 대상자 전원으로 마약류 검사가 확대되고, 복무 중인 장병의 경우 건강검진 시 소변검사 항목에 마약류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기본권 침해 우려가 없도록 관련법령 개정 등을 통한 법적 근거 마련을 우선 검토한 후 신중히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바디텍메드는 최근 의료기기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바디텍메드는 이달 18일 레이저 전문 헬스케어 기업 라메디텍이 개발한 국내 유일의 레이저 채혈기 '핸디레이'의 국내외 판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개인용도의 '핸디레이 라이트'와 의료진이 사용하는 전문가 용도의 '핸디레이 프로', 일회용 소모품을 포함한 3년간의 글로벌 판매 계약이다.
핸디레이는 레이저를 이용해 순간적으로 피부에 천공을 만들어 혈액을 추출한다. 피부에 직접 삽입되지 않아 2차 감염 위험이 없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 일회용 캡을 사용해 교차 감염 예방 및 혈액 샘플 오염 방지도 가능하다.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는 "올해 1월 흡입형 치료기 '씽크넵'에 이어 핸디레이까지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