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전남 신안서 '친환경에너지'·'지역상생' 꽃피운다

강륜주 기자 입력 : 2023.05.24 09:09 ㅣ 수정 : 2023.05.24 09:09

주민 숙원인 다목적 마을회관 건립 위해 8억원 후원
육상풍력과 태양광 이어 2024년 해상풍력단지 착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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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자은면 다목적 마을회관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풍력과 태양광 사업 거점인 전남 신안에서 사회공헌에 앞장서며 ‘친환경에너지’와 ‘지역상생'을 모두 꽃피우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육상풍력 전문기업 신안그린에너지는 24일 신안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박우량 신안군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신안그린에너지는 이번달 새롭게 준공한 다목적 마을회관에 모두 기금 8억원을 지원했다. 다목적 마을회관은 2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 식당 등을 포함한 신안 지역 최대 규모의 주민 지원 시설이다.

 

신안그린에너지는 회사가 상업 발전을 시작한 2017년부터 10년 동안 해마다 매출액의 1.5%를 신안군 발전 기금으로 지원하며 지역 주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소가 있는 자은면에서 노인의 날 행사, 독거노인을 위한 김장봉사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해 지역주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전남 신안을 주요 거점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우수한 풍력 자원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신안군 자은면 일대에 풍력 발전기 20기를 설치해 발전용량 62.7MW(메가와트)의 육상풍력단지를 조성해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생산 전력은 신안과 목포 권역 3만10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으며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 측면에서도 연간 5만1000t 규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는 소나무 1400만그루를 새롭게 심은 것과 같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근 팔금면에 있는 폐염전 부지를 활용해 14.5MW 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폐염전 부지는 평평하고 단단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태양광 발전 구조물을 설치한 이후에도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쓸모없던 폐염전 부지에 발전 단지를 새롭게 조성해 지역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염전의 또 다른 장점인 ‘많은 태양 복사 세기(일사량)’을 활용해 태양광의 전기 변환율을 16.2%까지 높인다.

 

이를 통해 신안 태양광발전 단지는 올해 기준 연간 약 53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2만MWh(메가와트아워) 전력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이는 소나무 260만그루 식재 효과로 연간 약 9000t 규모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과 같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적극 진출할 것"이라며 "신안군 자은면 25km 해상에 300MW급 대규모 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해 2024년 12월 착공해 2027년 말 준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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