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매파적 해석에 달러 강세"<키움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5.25 09:28 ㅣ 수정 : 2023.05.25 09:28

국고채 금리, 금통위 앞두고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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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키움증권이 2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의 견해차가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안예화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강세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부채한도 협상이 진척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일부 연준 위원들은 추가 정책강화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고, 또다른 위원들은 여전히 추가 인상 옵션을 열어둬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에 금리가 상승했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화는 영국 물가가 예상을 웃돌면서 추가 긴출 우려 속에 약세를 보였다. 뉴질랜드달러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 후 중단 가능성을 시사해 달러 대비 강세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 원유재고 감소에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재고가 1246만 배럴 줄어들며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가솔린 재고가 205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56만 배럴 줄어들면서 미국 내 견조한 석유 제품 수요를 확인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국고채 금리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안 연구원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앞두고 관망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뉴질랜드 통화정책회의와 영국 물가 등의 대외 요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미 국채금리 역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 속에 미 연준위원들 간 이견이 확인되면서 상승했다. 안 연구원은 "옐런 의장이 재차 부채한도를 높이지 못할 경우 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언급하면서 불안감이 높아졌다"며 "연준의 5월 의사록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보는 위원들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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