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中 철강 시황 회복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 전망” <유안타證>
중국 신규주택가격 상승이 철강제품 수요 회복 기대감 높여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유안타증권은 26일 포스코홀딩스가 오는 6월부터 철강 시황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가 기대되는 상황이었으나 오히려 올해 4, 5월 중국 철강 수요는 견조하지 못했다”며 “다만 6월부터 철강 시황은 회복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기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이라고 내다봤다.
원자재 가격 정보를 제공하는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철광석 가격은 t당 80달러다. 이후 중국 리오프닝 효과 기대감에 따라 철광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이어졌고 철광석 가격은 올해 3월 t당 13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런 와중에 중국 정부는 높아진 철광석 가격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고 예상보다 중국 기업의 철광석 소비가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달 초 기준 철광석 가격은 t당 103달러까지 하락했다.
일반적으로 철광석 가격이 상승하면 철강사들은 이를 판매가에 전가해 매출 확대를 꾀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4, 5월은 이 같은 가격 전가가 쉽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중국 70개 도시 신규주택가격은 올해 1월 하락을 멈춘 후 2월부터 4월까지 상승했다”며 “이러한 양호한 부동산 시장은 앞으로 철강제품 수요를 꾸준히 이끌 것이며 이에 따라 포스코홀딩스 철강제품 판매량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9조3810억원, 영업이익 7050억원을 기록했다.
유안타증권은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업황 회복을 감안해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매출 20조7000억원, 영업이익 1조3020억원 △3분기 매출 21조60억원, 영업이익 1조3080억원 △4분기 매출 21조3610억원, 영업이익 1조60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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