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착륙 직전 출입문이 열리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조사 중에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승객 194명을 태우고 오전 11시 49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대구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 여객기의 비상문이 열리는 일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다친 승객은 없지만, 일부 놀란 승객이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착륙 후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에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라며 “비상구 좌석 승객이 본인이 비상구 레버를 건드렸다고 진술해 경찰에서 조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항공기는 순항고도에서는 기압차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지만 사고 당시가 착륙 시점인 점을 감안하면 기압차가 거의 없어 문이 열리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이후 조사를 통해 정확히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