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첨단 반도체 생태계 구축 및 확산에 이바지한다.

삼성전자는 1일  오픈소스 비영리단체 리눅스재단이 발족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 ‘RISE(RISC-V Software Ecosystem, 라이즈)’의 운영 이사회 멤버로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RISE는 오픈소스(개방형) 반도체 설계자산(IP, Intellectual Property)인 ‘RISC-V(리스크 파이브)’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목표로 구축된 조직으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구글, 인텔, 엔비디아, 퀄컴 등 IT·반도체 업체들도 동참한다.

RISC-V는 특정기업에게 소유권이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소프트웨어가 개발되면 어떤 기업이든 무료로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활용 가능해 관련 생태계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RISC-V 기반 칩셋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 구현이 쉬워지고 개발 및 유지에 필요한 리소스를 줄일 수 있어 향후 △모바일 △가전 제품 △데이터센터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눅스재단 이사회 멤버인 박수홍 삼성리서치 오픈소스그룹장은 “지속가능한 RISC-V 기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RISE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른 기업들과 협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