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중동 최대 규모 공립도서관에 K-콘텐츠 도서 기증

임은빈 기자 입력 : 2023.06.08 14:49 ㅣ 수정 : 2023.06.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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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은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Mohammed bin Rashid, MBR) 도서관과 양국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한류 콘텐츠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왼쪽부터)MBR 도서관 카디자 모신(Khadija Mohsin) 수석 사서, 콘진원 오현전 UAE비즈니스센터장, MBR 도서관 모하메드 알마즈루에이(Mohammed Almazrooei) CEO, 콘진원 해외교류협력팀 김고은 대리, 박서정 대리. [사진=콘진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지난 6일 UAE 모하메드 빈 라시드(Mohammed bin Rashid, MBR) 도서관과 양국 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K-콘텐츠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MBR 도서관은 약 1000명의 방문객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만4000㎡의 시설에 전문 컬렉션을 포함한 110만권 이상의 장서와 미디어 자료를 보유한 중동 최대 규모의 공립도서관이다. 500석 규모의 극장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홀로그램, 스마트 로봇을 활용한 복합 문화공간까지 갖춘 두바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다.

 

콘진원은 지난 1월 UAE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UAE 양국의 콘텐츠산업에 상호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MBR 도서관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 콘텐츠 관련 도서 기증을 시작으로 중동 내 한류 콘텐츠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교류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콘진원은 이번 도서 기증을 통해 최근 새로운 한류 확산의 거점으로 주목받는 중동지역의 콘텐츠 이용자들이 K-콘텐츠, K-컬처 관련 정보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적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 분야에서 추후 지속적으로 한·UAE 공동 행사를 개최하며 보다 적극적으로 중동 내 한류 확산 방안을 모색해나갈 예정이다.

 

도서 기증에는 콘진원 뿐만 아니라 △한국게임산업협회 △넥슨 △NHN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한국만화가협회 등이 함께 참여해 민관 공동 협력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이들 기업, 기관이 보유한 한국게임도서 및 만화책을 엄선, 기증함으로써 현지 콘텐츠 이용자와 한류 팬들의 관심과 흥미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도서 기증식은 한국의 콘텐츠산업 관련 정보가 중동의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깊이 있게 전달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동 지역에서 한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집중된 만큼 양국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한류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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