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6.09 10:55 ㅣ 수정 : 2023.06.09 10:55
검색 광고와 롱테일 광고주 기반 서치플랫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 예상 AI 통한 광고·커머스·검색·핀테크 등 기존 사업 고도화도 기대할 수 있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네이버가 커머스 수수료율 인상, D2C, 리커머스 사업 수익화 등을 통해 2024년까지 고성장이 기대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네이버-하반기 실적 개선과 함께 긍정적 모멘텀 풍부’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광고 매크로 환경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검색 광고와 롱테일 광고주 기반으로 서치플랫폼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특히 광고비 집행이 보수적인 상반기 대비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커머스는 여전히 낮은 수수료율 유지 중으로 향후 수수료율 인상 여지가 있고 D2C 사업으로 판매자, 소비자 락인 효과 증가가 예상된다”며 “리커머스 사업도 계속적인 거래액 증가가 확인되고 특히 포쉬마크는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으로 계획보다 빠르게 실적 개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네이버가 검색광고, 라이브 커머스 도입 등으로 추가 실적 개선 여지 풍부하다고 판단, 올해와 내년 중개 수수료 매출(포쉬마크 포함) 성장률이 각각 110%, 17%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데이터 대량 보유를 앞세워 글로벌 AI(인공지능)로부터의 검색 엔진 방어, 자사 AI를 통한 광고와 커머스, 검색, 핀테크 등 기존 사업들의 고도화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이 연구원은 “지속적인 AI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이러한 AI의 모델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