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임직원, 호국보훈의 달 맞아 부산 유엔기념공원 참배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 임직원들이 부산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마지막 날인 9일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25 전쟁 당시 산화한 유엔군 장병들을 추모했다.
부산 유엔기념공원은 6.25 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을 안치한 추모 시설로 11개국 2,320구의 유해가 잠들어 있으며, KAI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강구영 사장과 황영안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배에 나선 것이다.
강구영 사장은 방명록에 “이름도 모르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시고, 여기에 묻히신 영령님들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남겼으며, 임직원들은 참전국 공동추모 및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캐나다, 태국, 튀르키예, 필리핀,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남아공 등 11개국에 대한 국가별 추모를 이어갔다.
참배를 마친 강구영 사장은 “대한민국의 항공산업과 안보를 책임지는 방산업체로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유엔군 장병들에 존경과 예의를 다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미국을 포함한 유엔군 참전국들의 항공력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AI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5월 30일에는 임직원들이 국립 서울현충원 헌화 및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향후 국립 현충원 참배 및 사회공헌 참전용사 지원 기증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