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협력사 동광화학의 탄산 공급망 안정 돕는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6.13 10:54 ㅣ 수정 : 2023.06.13 10:54

탄산 제조 원료에 사용되는 부생가스 공급량 2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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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온산공장 작업자가 동광화학으로 탄산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새로 설치한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에쓰오일(S-OIL)이 협력사의  탄산(CO2) 공급망 안정에 기여한다.

 

에쓰오일은 산업용 가스 제조업체 동광화학에 이달 중순부터 탄산 제조 원료로 쓰이는 부생가스를 종전보다 2배 늘려 연간 20만t을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에쓰오일이 이산화탄소 제조 원료 공급을 늘려 국내 탄산의 공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과 동광화학은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이를 제품으로 활용하는 CCU(탄소포집활용) 사업의 하나로  2016년부터 연간 10만t의 액화탄산 사업 협력을 지속해 왔다. 

 

에쓰오일은 울산공장 수소제조공정에서 배출되는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된 부생가스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하고 동광화학은 부생가스에서 이산화탄소를 정제해 산업·식품용 액화탄산, 드라이아이스를 생산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이번 탄산 공급 증대는 국내 탄산 수급 안정에 기여하는 효과가 크고 중소기업의 생산설비 증설에 필요한 원료 공급을 늘려 성장을 돕는 ESG 경영의 중요한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탄산은 조선(용접)·반도체(세정용 특수가스)·유통(드라이아이스)·농업(식물성장촉진제) 등 산업 전반에 쓰이는 산업용 가스로 정유사·석유화학사 등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원료로 제조한다. 원료 탄산의 공급처, 공급량이 제한적인 데다 정유·석유화학 시설 가동률에 따라 탄산 공급량이 자주 바뀌어 탄산 수요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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