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근 의원, 기득권 배제 및 전문성 충족시켜 보건복지위원장 선출…“여야 협치 통해 생산적 위원회 만들 것”
[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신동근(더불어민주당‧재선) 의원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 의원은 12일 민주당 내에서 압축된 자당 몫 5자리의 상임위원장 후보군에 들지 않았지만 전문성을 인정받아 보건복지위원장이 됐다.
이날 신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더불어 지속 가능한 복지를 위해 개혁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사회적 합의와 여야 협치를 통해 보다 생산적인 위원회를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1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회는 정춘숙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5월말 정 의원이 사임서를 내 공석이 됐다. 정 의원 후임으로 한정애(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으려 했으나 기득권 논란으로 고사(固辭) 하면서 다시 공석이 됐다.
기득권 논란으로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선출 기준을 새로이 마련했다. 원내대표와 최고위원,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등은 상임위원장을 겸직할 수 없게 했다. 또 장관 이상 고위 정무직을 맡았어도 상임위원장을 역임할 수 없게 했다.
신 의원은 21대 대 국회 전반기(2020년 8월~2021년 4월)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고의원 겸직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에 보건복지위원장에 선임될 수 있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상임위원회 중 하나다. 신 의원은 치과의사 출신으로 2000년대 초반 의료 관련 시민단체에 몸 담았던 이력이 있다. 또 20대 국회 후반기에서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신 의원은 지난 2010년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2016년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민주당 내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며 2016년에 정책위원회 부의장의 지냈다. 지난 2018년에는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역임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운영위원회‧보건복지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했다. 21대 국회에서는 국토교통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