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美 증시, 연준 '인상 의지'에 관심 쏠릴 것"<삼성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06.20 09:28 ㅣ 수정 : 2023.06.20 09:28

"단기 과열 논란 강화…기간 조정 가능성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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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간밤 국경일로 휴장한 미국 증시가 이번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밤 뉴욕 증시는 '노예 해방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며 "유럽 증시는 헬스케어와 소재 업종의 상대적 부진이 두드러지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유럽 증시는 지난주까지 연중 최고지를 경신해 온 만큼, 차익 실현 압력이 재차 강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한 단기 과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주요 테크 기업들의 주가도 고공 행진을 펼쳐왔다.

 

서 연구원은 "일부 기간 조정 가능성도 간과할 수 없다"며 "다만 우량한 재무구조와 함께 실적 개선 기대감도 함께 병행하고 있는 빅테크의 경우, 과열 해소 이후 긍정적 주가 흐름을 예상해 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뉴욕 증시 내에서도 과열 논란을 회피하고자 그간 소외됐던 업종 중심의 순환매 흐름이 일부 관찰되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미국 내에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는 업종은 테크 관련 업종들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주 뉴욕 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연이어 예정돼 있다.

 

서 연구원은 "현지 시각 기준으로 수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의회에 출석해 이틀간 통화정책에 관한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라며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연준 위원들의 인상 의지가 어느 정도인지에 시장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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