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임박한 LG이노텍, 수익성 향상 기대감 상승”<이베스트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따른 LG이노텍의 수익성 향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광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LG이노텍-다가오는 성수기’ 리포트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냈다. 목표주가는 38만원을 유지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LG이노텍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조7000억원과 영업이익 180억원으로, 직전 추정치를 상회할 전망이다.
실적 추정치 변경의 배경에 대해 김 연구원은 “환율상승 및 원가개선 효과로 광학솔루션 부문의 영업 적자 규모가 기존 예상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판소재 부문은 북미 고객향 물량 공급 개시 및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개선으로 1분기 대비 수익성이 반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LG이노텍의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1조3000억원과 영업이익 1조2000억원이다. 2023년 실적이 상저하고의 계절성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성수기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북미고객이 아이폰15 전 모델에 48M 카메라를, 최상위 모델에는 폴디드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며 “동사는 경쟁사들의 소극적인 투자와 품질 이슈 등 영향으로 48M 카메라 모듈 핵심 공급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SCM 내 단독으로 폴디드줌 모듈 공급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인한 큰 수혜가 기대된다”며 “액추에이터 내재화로 초기 고정비 증가가 부담되긴 하지만 향후 원가 절감 효과로 수익성 향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