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코오롱인더, 배터리 사업 기대감에 19%대 '급등'...배터리 3사 '주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6.22 15:28 ㅣ 수정 : 2023.06.27 10:44
(특징주) 코오롱인더, 2분기 영업이익 119% 증가한 633억원 전망 LG에너지솔루션 2%가까이 오름세... 2분기 시장 컨센서스 부합함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배터리 사업 진출 소식이 알려진 코오롱인더가(120110)가 19%대 급등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나진은 이날 오후 3시 12분 기준 전장 대비 9000원(19.27%) 상승한 5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주가 변화는 2차전지 배터리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식시장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IBK투자증권은 전일 코오롱인더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19% 증가한 633억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산업자재와 패션 부문의 성수기 효과에 기인하고 배터리 시장 진입 등 사업 다각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인더는 수소와 배터리 음금재 투자에 이어 배터리 재활용 시장에 진입하는 등 사업 다각화를 진행 중이다"며 "국내 이차전지 재활용 스타트업인 알디솔루션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삼성SDI(006400) 등 국내 배터리 3사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해당 3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각 사의 투자금 조달 방법도 관심을 둬야 한다. 배터리 3사는 막대한 투자금 마련을 위해 내부 보유자금 활용부터 기업공개(IPO), 외부 차입 등으로 최근 회사채 발행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특히 IBK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은 올 2분기 매출액 8조8960억원과 영업이익 719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2%가까이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기존 공장 램프업으로 2분기 출하량은 1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본격적인 출하량 증가는 GM JV 2공장이 가동되는 하반기로 기대한다"며 "주요 광물 가격이 하락하며 메탈가 연동에 따라 소형전지는 2분기, 중대 형전지는 3분기부터 판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