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8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중국향 채널 회복 지연으로 매출 성장이 제한적인 가운데, 비용 부담은 여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면세 시장은 개인 여행객 증가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LG생활건강은 다이공(보따리상), 단체 여행객 비중이 큰 편이기 때문에 수혜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용품 사업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고, 음료 사업부는 최근 국제 설탕 가격 상승 영향으로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중국 경기는 점차 정상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속도는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0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