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방위사업청(방사청)이 방위산업을 수출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방산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소재·부품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산업부는 28일부터 사흘간 충청남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3 방위산업 부품·장비대전 및 첨단국방산업전(KCEF & DIF 2023)’에서 29일 방사청과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부품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20년 9월 양 부처가 맺은 방산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협약에 따른 사업 중심의 협력 관계를 방산 소재·부품 분야 전반에 대한 협력으로 넓히는 게 핵심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부처는 △방산 소재·부품 기술개발 로드맵 공동 수립 및 활용 △방산 소재·부품산업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 및 기술개발 결과물 활용 간 협력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날 양 부처는 산업부 산업정책실장과 방사청 차장이 공동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 등 관계기관 임원진이 참여하는 ‘방위산업 소재·부품 협의체’를 발족했다.
협의체는 부처 합동 방산 소재·부품 기술개발 로드맵 수립에 착수한다. 민수와 방산 겸용할 수 있는 첨단 소재·부품 가운데 해외의존도와 무기체계 활용성 등을 고려해 개발 우선순위를 정하고 로드맵을 바탕으로 국산화 파급효과가 높은 방산 소재·부품 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한 방산 소재·부품 관련 정책과 제도개선 논의, 신규 협력안건 발굴 등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