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2분기 탄소섬유 실적에 주목해야”<하이투자證>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효성첨단소재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절대적인 이익 규모보다는 탄소섬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그리고 영업이익률 개선 정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효성첨단소재-생각보다 훨~씬 더 가파른 탄소섬유 성장세’ 리포트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냈다.
리포트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의 2분기 영업이익은 563억원으로 컨센서스 770억원을 크게 밑돌 전망이다. 탄소섬유는 증설 공장 상업가동에 따라 외형성장과 원재료 하락을 이루며 예상보다 이익 레벨 훨씬 개선됐다. 하지만 타이어코드의 전방수요 부진으로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하이투자증권은 양적 측면에서는 아쉬울지라도 신사업의 성장 모멘텀과 이익의 질적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
전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가 예상되는 점은 아쉽지만 2분기 실적에 있어 최대 관전 포인트는 절대적인 이익 규모보다 탄소섬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 그리고 영업이익률 개선 정도”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4공장 상업생산이 본격화돼 판매량이 약 30%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에 따른 매출 성장률도 그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예상된다”이라며 “4공장 가동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와 원재료인 ‘AN’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돼 탄소섬유 영업이익은 전분기 보다 85% 증가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소섬유는 판매처의 고부가화 및 원재료 하향 안정화 통해 수익성 추가 개선에도 무게를 둘 수 있다는 게 하이투자증권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하이투자증권은 효성첨단소재의 목표주가 64만원과 화학업종 최선호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