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미 고용·삼성전자 실적 앞두고 관망세…업종·테마 차별화"<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7.05 09:23 ㅣ 수정 : 2023.07.0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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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휴장 여파 속 주 후반 대형이벤트(미 고용·삼성전자 실적)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상존하면서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에서 “전반적으로 지수는 정체될 것으로 보이겠지만,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수급이 집중되는 엔터주·테슬라와 수출 실적 호재에도 수급 부담이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업종 내 주가 변동성이 심한 2차전지주 등 업종 및 테마 간 차별화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랠리를 마치고 하반기에 진입한 가운데 아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경기침체 등 매크로상 우려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 통계상 계절적인 패턴이지만, 7월은 다른달에 비해 증시 수익률이 양호했다는 점은, 주중 대형이벤트를 앞두고 심리적으로 지수 하단을 지지해 줄 만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시점에서 주식시장에는 상방요인(계절적인 상승, 실적시즌 기대감)과 하방요인(단기 주가 과열 우려, FOMC 불확실성)이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한 연구원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증시 조정이 출현할 수는 있겠지만, 조정의 형태는 가격 조정이 아닌 기간 조정 성격을 띠는 중립 수준 주가 흐름을 베이스 경로로 상정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월요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 출회로 반도체, 2차전지 등 주력 업종 내 종목군간 엇갈린 주가 흐름을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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