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KT&G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KT&G의 연결 매출액은 1조4378억원에 영업이익은 2634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3070억원, 종전 추정 영업이익 3329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내수 건기식 부진에도 부동산 매출 증가로 매출액은 종전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나 담배 원가 상승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전사 손익 개선에 높은 기여를 했던 수원 개발 사업의 실적 공백과 동시에 기반시설 조성공사 및 신규 부동산 사업의 인허가 비용 발생, 담배 원부재료 매입단가 상승이 겹치며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수원 개발 사업 공백 영향이 23년이 피크인 점, 신규 부동산 개발 사업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 원가 상승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담배 사업 부문의 가격 조정의 가능성이 높은 점, 해외 HNB 스틱 판매 증가세를 고려하면 길었던 실적 및 주가 부진의 끝이 보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