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양, 몽골광산회사 지분 취득 계획 영향으로 매수세 몰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금양(001570)의 주가가 5일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주가 강세는, 지난달 금양이 몽골광산회사 ‘MONLAA LLC’ 주식을 523억원 규모로 취득한다는 소식이 전해짐에 따라 긍정적인 매수세가 몰리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17일로 알려져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양은 이날 오후 9시 53분 기준 전일 대비 6400원(8.70%) 오른 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금양은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을 제조하는 업무를 본업으로 하고 있다. 발포제는 주로 자동차내장재, 상품포장재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산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공급된다. 다만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본업보다 금양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광물 개발 사업이다.
왜냐하면 중국이 지난 3일 국가 안보를 이유로 비우호적인 국가에 대한 갈륨과 게르마늄의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갈륨과 게르마늄에 이어 추가적으로 여러 광물에 대한 통제 또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광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금양의 기업가치가 제고되는 상황이다.
금양이 지분 취득 하려 하는 몽골광산회사가 보유한 광산의 가치는 118조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금양에 따르면 해당 광산에는 리튬, 텅스텐, 몰디브덴, 철, 아연 등이 매장돼 있다.
이러한 요인 때문에 지난 3일 5만3000원대 였던 주가는 7일 8만원대까지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