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 견본주택 가보니…자연경관·서울 접근성 뛰어나
[뉴스투데이=춘천/모도원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7일 강원도 춘천시 일원에 건립하는 '춘천 레이크시티 아이파크'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이날 견본주택에는 대단지 인프라와 쾌적한 자연경관에 이끌린 실수요자들이 구름 인파를 형성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2층, 7개 동, 전용면적 63~138㎡ 874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63㎡ 209가구 △76㎡ 88가구 △84㎡A 336가구 △84㎡B 167가구 △84㎡C 31가구 △105㎡ 41가구 △137㎡ PH 1가구 △138㎡ PH 1가구 등이다.
인근에는 '춘천센트럴파크 푸르지오(1556가구)'와 '파크자이(965가구)'등이 있어 대형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단지 반대편에도 레고랜드코리아 리조트를 비롯해 의암공원, 공지천 유원지,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등 관광 인프라도 있다. 쾌적한 자연경관과 가까운 도심의 인프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앞쪽에는 북한강과 의암공원 유원지 등이 있어 자연 친화적인 지역인데다 남춘천역이 바로 인근에 있어 주거지로서의 선호도가 높은 상품"이라며 "푸르지오와 자이가 함께 들어와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 단지다"고 말했다.
교통권으로도 경춘선 춘천역과 남춘천역, 춘천IC, 남춘천IC 등이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좋다. 또 서울~용산을 잇는 동서고속화철도사업(2027년 개통 예정)과 경기 남양주시를 잇는 제2경춘국도 사업(예정)도 계획돼 있다.
단지가 위치한 삼천동과 인근 온의동에는 학교가 없다. 다만 주거지가 계속 늘어나면서 교육환경 개선 노력이 활발하다. 현재 온의동에는 온의·삼천지구 초등학교 신설 후보지로 교육환경평가가 진행 중이다. 인근에 국공립 온의 유치원 역시 2024년 착공 예정이다.
방문객 A씨는 "사실 이 동네 입지는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앞에 레고랜드나 북한강도 인접해 있어 자연환경을 즐기기 좋은 것 같다"며 "춘천에 단지가 더 들어올 곳이 마땅지 않다보니 이게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청약을 넣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예상했던 수준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 평당 분양가는 1540만원에 형성됐다. 분양에 앞서 평당 분양가가 1600만~1700만원에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던 터였다.
일단 국민 평형인 84㎡가 최소 4억6500만원에서 최대 5억3600만원이다. 대부분이 4억원 후반대에서 5억원 초반대다.
이어 63㎡는 최소 3억5400만원에서 4억원에, 76㎡는 4억 초반대부터 4억 6900만원까지 나왔다. 105㎡의 경우 6억원대에 나왔으며 137㎡와 138㎡는 각각 15억220만원과 15억6400만원에 형성됐다.
춘천 약사명동의 공인중개사는 "이 단지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분양가가 형성됐다"며 "인근에 포스코 더샵의 조합원 분양가가 1600만원정도에 나온다고 했었는데 일반분양이 100만원~200만원 정도 더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정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분양가가 그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을 것이 자명한데 벌써부터 서울 쪽에서 투자 수요가 꽤 있는 상황"이라며 "안그래도 춘천은 공급이 부족해서 이런 프리미엄 상승을 노린 투자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이미 이 단지 일대에서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달 춘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는 84㎡가 5억4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같은 동 14층 매물이 직거래로 4억752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년 2개월 사이 6980만원이 오른 것이다. 삼천동 파크자이도 같은 평형 12층 매물이 6억1000만원에 시장에 나오며 호가가 오르고 있다.
청약일정은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를 접수한다. 당첨자는 25일이며 8월 7~9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2026년 8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