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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을 위하여(135)

'편의점 시대' 키우는 BGF리테일, 이건준 사장의 공격적 경영에 대한 2가지 관점을 구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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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민 기자
입력 : 2023.07.22 05:23 ㅣ 수정 : 2023.07.22 13:36

취업준비생들은 ‘Be Good Friends’라는 CU의 철학을 기억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활용해야
이건준 사장, 국내 1위 지켜내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 추진하는 공격적 경영 시도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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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이사 사장 [사진=BGF리테일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BGF리테일(대표이사 이건준 사장)은 1990년 가락시영 1호점으로 시작됐다. 2012년 독자 브랜드로 출범한 CU는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 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장 수 기준으로 GS리테일을 누르고 1위를 지키고 있다.

 

‘Be Good Friends’를 모토로 하여, 좋은 친구처럼 365일 반가운 편의점 CU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취업준비생들은 이 같은 BGF리테일의 편의점 철학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입사과정에서 다양한 활용의 기회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준(59) 사장은 삼성화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보광훼미리마트로 이직했다. 이건준 사장은 BGF리테일에서 기획실장, 전략기획실장, 경영지원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을 지냈으며, 2020년 BGF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각별한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BGF리테일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몽골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으며, 말레이시아에서 ‘K-편의점’ 돌풍을 일으켰다. BGF리테일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CU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매장 수 '국내 1위'를 지켜내면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하는 공격적 경영을 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세계 1위인 세븐일레븐을 따라잡겠다는 전략이다.

 

지금은 '편의점 시대'라고 한다. 편의점의 기능 확대, 판매 상품의 증가, 이용자 증가 등이 두드러지고 있다. 산업이 성장하면 변수가 많아진다. 취업준비생들은 이 사장의 공격적 경영에 대한 2가지 전략을 이해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 성장전략1=CU자체 브랜드 강화해 수익성 높인다...신제품 및 새로운 프로모션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해야

 

BGF리테일은 2023년 1분기 매출액 1조8496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9.3% 증가, 2.1% 감소한 결과이다.

 

수익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BGF리테일은 CU 자체브랜드 상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끄는 품목과 관련된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CU가 5월 선보인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 2탄인 ‘브라우니 약과 쿠키(2700원)’의 초도 물량 10만 개가 출시한지 사흘 만에 완판됐다고 BGF리테일은 지난 6월 밝혔다. 

 

최근 우리나라 전통 간식인 약과를 새롭게 재해석한 디저트가 다양한 곳에서 출시되고 있다. BGF리테일은 약과 디저트의 인기를 캐치하여 자체 개발 약과 쿠키를 출시한 것이다. 

 

‘브라우니 약과 쿠키’는 쫀득한 초코쿠키 위에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 약과가 아닌 직접 개발한 브라우니 약과를 올린 것으로 약과의 윗면을 초콜릿으로 코팅해 바삭한 식감을 한층 더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브라우니 약과 쿠키’의 인기에 이어 CU는 6월 ‘약과 타르트’를 선보였다. ‘약과 타르트(1800원)’는 냉장 약과 디저트 상품으로 바삭하고 고소한 타르트에 쫀득한 약과를 토핑한 상품으로 조청과 계피가루를 활용해 달콤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무더운 여름에 대비하여 차갑게 해서 먹으면 더 좋은 디저트를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또, BGF리테일은 지난 6월 CU가 get 커피와 편의점 베스트셀러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콤보 할인 행사들을 선보이며 즉석 커피 고객 잡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부담스러운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으로 인해 가성비 높은 편의점 즉석 커피를 찾는 소비자를 사로잡으려는 전략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CU는 5월 연세우유에 get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해 즐기는 'get 아이스라떼'를 선보인 것이 각종 SNS에서 ‘연세 라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면서 get 에스프레소의 전월 대비 매출 신장률은 34.3%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get 아이스라떼’에 이어 CU는 6월 ‘뚱바(뚱뚱한 바나나맛우유)’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빙그레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get 뚱바 아이스라떼'를 신메뉴로 출시했다. 델라페 빅얼음컵에 바나나맛우유를 넣은 뒤 get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하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바나나맛 카페 라떼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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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뚱바 아이스라떼' [사진=BGF리테일]

 

이외에도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get 빵빠레 아포카토’ 콤포 행사도 진행했다. get 커피 컵에 에스프레소 샷을 넣고 빵빠레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더하면 손쉽게 달콤한 아포가토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BGF리테일에 취업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CU의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 그리고 기존 제품을 소비자의 소비방식에 맞게 새롭게 프로모션하는 방식 등의 다양한 상품개발 전략을 분석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자체브랜드 및 프로모션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 성장전략2=전세계로 진출하는 K-편의점 ‘CU’...해외 소비자 문화 변화를 분석하라

 

최근 몽골의 울란바토르 모습이 국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대한민국의 어느 도시 모습이라 해도 믿을 수 있을 만큼 유사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 대표적인 특징은 바로 편의점이다. 실제로 BGF리테일의 CU는 몽골에서 편의점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지난 6월 세번째 해외 진출 국가를 카자흐스탄으로 결정하고 K-편의점의 영토 확장에 나섰다. BGF리테일은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Shin-Line’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Central Asia’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Master Franchise)을 맺고 카자흐스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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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카자흐스탄 진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BGF리테일 이건준 대표(왼쪽)와 Shin-Line 신 안드레이 대표) [사진=BGF리테일]

 

이번 계약을 통해 BGF리테일은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진출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 ‘Shin-Line’은 카자흐스탄 아이스크림 시장 40%를 점유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최대 아이스크림 업체다. 카자흐스탄 및 중앙아시아 전역에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라면, 냉동식품, 유제품 등 편의점과 밀접한 상품으로 사업 영업을 확장 중이다.

 

CU와 ‘Shin-Line’의 강점이 합쳐져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BGF리테일은 코로나19 이후 카자흐스탄 내에서 근거리 쇼핑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형마트에 비해 소형 유통 점포 환경이 여전히 낙후되어 있어 현대화된 편의점 채널의 수요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BGF리테일은 내년 상반기 내 카자흐스탄 CU 1호점 개점할 예정이며, 향후 5년 동안 500점 이상을 목표로 한다. 이후 카자흐스탄을 넘어 인접 국가로의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BGF리테일 취업준비생은 해외의 소비자 문화 변화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CU가 점차 전세계로 뻗어 나가면서 CU의 특색은 살리면서 진출 국가 소비자의 심리에 맞춘 변형이 요구될 가능성이 있다. 준비하는 자가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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