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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 막 내린 ‘갤럭시 언팩 in 서울’… ‘폴더블폰 종주국’ 면모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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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07.26 23:57 ㅣ 수정 : 2023.07.27 00:24

26일 서울 코엑스서 열린 ‘갤럭시 언팩’ 세계 각국 취재진으로 인산인해
관심 몰린 ‘갤럭시 Z5 시리즈’ , 혁신적 폼팩터 디자인·폭넓은 기능 돋보여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돌아온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강력한 성능의 다재다능한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 탭 S9’ 3종도 눈길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험, 무한한 가능성은 갤럭시가 추구하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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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 Z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프레젠테이션 중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 [사진 =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사용자에서 출발해 내일을 담아내는’ 삼성전자의 사용자 중심 디자인 철학이 녹아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2023)을 앞두고 신제품에 대해 ‘본질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조화를 이루는’ 등 삼성전자의 디자인 철학과 기술혁신을 토대로 사용자로부터 영감을 받고, 사용자를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정의했다.

 

성능보다는 경험을 더 중시하고, 기술보다는 의미 있는 연결을 추구한다고 소개된 신제품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컸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되는 라인업이니 만큼 압도적인 완성도를 갖춘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26일 갤럭시 언팩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 Z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행사에는 국내외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갤럭시 신제품 출시를 함께 축하했다. 

 

노태문 사장은 “기술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사고방식, 이전에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경험이 가능해지고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진다”며 “이것이 갤럭시가 추구하는 세계”라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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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 Z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Z 플립5 [사진 = 뉴스투데이]

 

■ 기존 방식을 뒤엎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5세대 갤럭시 Z’

 

언팩의 단 하나의 주인공을 뽑으라면 단연 ‘갤럭시 Z5 시리즈’다. 폴더블(화면이 접히는) 스마트폰은 삼성전자가 개척하고 주류로 이끌고 있는 영역이니 만큼 ‘원조의 품격’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컸다. 

 

이번 Z5 시리즈를 한줄로 표현한다면 ‘혁신적인 폼팩터 디자인을 통한 타협 없는 유연성과 폭넓은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폴더플’이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통해 사용자와 기기 간 상호작용 방식을 완전히 변화시켰다.

 

우선 갤럭시 Z 플립5의 전작 대비 큰 변화를 꼽으라면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가 대표적이다. 

 

플렉스 윈도우는 약 86.1mm(3.4형) 크기로, 1.92인치인 전 대비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이로써 사용자는 시계 스타일, 사진, 영상 등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더욱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13개의 기본 위젯(Widgets)을 포함해 다양한 추가 위젯을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사용자가 다양한 기능과 유용한 정보를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예컨대 미디어 플레이어(Media Player)로 다음에 청취할 음악 선택, 날씨 확인, 구글 파이낸스(Google Finance) 위젯을 통한 실시간 주식 시세 파악 등을 할 수 있다.

 

또 손가락을 모으는 스크린 핀치(pinch)로 그리드(Grid, 격자) 모양의 멀티 위젯 뷰(Multi Widget View)를 열어 모든 위젯을 한 눈에 파악하고, 위젯 간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 

 

플렉스 윈도우를 통해 알림은 물론 통화 내역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폰을 열지 않아도 부재중 전화 여부가 파악된다. 또 이동 중 과거 채팅 기록을 확인하고 ‘쿼티(QWERTY) 키보드’를 사용해 문자에 답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의 자랑인 ‘삼성페이’도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면 실행되기 때문에 플렉스 윈도우를 통한 편리한 페이(Pay)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5는 신선한 디자인과 폼팩터뿐만 아니라 갤럭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12MP 후면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사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또 ‘플렉스캠(FlexCam)’을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촬영한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촬영물을 쉽게 확인하고 편집까지 할 수 있다. 

 

‘퀵 뷰(Quick View)’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촬영물을 확인하고 삭제 혹은 즐겨찾기에 저장하고, ‘듀얼 프리뷰(Dual Preview)’를 사용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촬영물을 직접 확인하며 적절한 구도를 잡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손떨림 보정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 야간 촬영 기능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개선 △AI 기반 이미지 신호 처리(AI-powered Image Signal Processing, ISP) 기능 △디지털 10배줌(digital 10X zoom) 등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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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 Z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5 [사진 = 뉴스투데이]

 

갤럭시 Z 폴드5는 그간 출시된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가볍고 얇은 디자인이지만 약 192.1mm(7.6형)의 메인 스크린은 넓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작보다 약 30% 이상 높아진 1750 니트의 최대 밝기를 지원해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도 밝고 선명한 화면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1세대 갤럭시 폴드와 비교해 멀티태스킹도 더욱 강화돼 △멀티 윈도우(Multi Window) △앱 연결성(App Continuity) △태스크바(Taskbar) △드래그 앤 드롭(Drag and drop) 등 더욱 다양한 폴더블 최적화 기능을 제공한다.

 

앱 간 빠른 전환을 돕는 ‘태스크바’는 최대 4개의 최근 사용 앱(Recent app)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선돼 더욱 효율적이다. 

 

또 드래그 앤 드롭은 두 손 기능을 지원해  한 손으로 원하는 이미지를 갤러리 앱에서 선택한 상태에서 다른 손으로 삼성 노트(Samsung Notes)를 열어 이미지를 쉽게 붙여 넣는 등 앱과 스크린 전환이 더욱 용이해졌다. 

 

팝업 숨기기(Hidden pop-up) 기능을 통해 앱을 화면 구석에 옮길 수 있어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메신저를 띄워 대화할 수 있다.

 

S펜도 전작 대비 슬림함을 자랑한다. 갤럭시 Z 폴드4 ‘S펜 폴드 에디션’의 두께가 7.4mm였떤 반면 새로운 S펜 폴드 에디션의 두께는 4.35mm로 실시간 노트 필기와 아이디어 구상에 더욱 편리하다. 

 

이 밖에도 갤럭시 Z 폴드5는 더욱 개선된 그래픽 성능과 AI 솔루션을 통해 역동적인 게이밍 경험과 멀티 게임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갑작스러운 성능 저하나 멈춤 현상(Lag) 걱정을 덜고 오랜 시간 동안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효과적으로 열을 방출하는 쿨링 시스템이 적용됐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는 가장 인기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로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이끌고 있다”며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은 단순히 새로운 폼팩터를 보여주는데 그치지 않고 수백만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결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작은 디테일까지 끝없이 완벽을 추구한다. 장인정신과 기술혁신을 위해 헌신하고 스타일과 기능을 지향한다”며 “세련된 디자인, 어려운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우수한 내구성, 뛰어난 배터리 수명을 더해 강력한 성능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제품에 어울리는 최고의 인텔리전트 카메라도 빼놓을 수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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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 Z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 [사진 = 뉴스투데이]

 

■ 갤럭시 Z5 시리즈 못지않은 강력하고 혁신적인 성능의 ‘갤럭시 워치6·탭 S9’

 

이날 함께 공개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전작 대비 더욱 강화된 건강관리 기능을 자랑한다.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와 회전식 물리 베젤을 적용해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담은 ‘갤럭시 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는 ‘삼성 바이오액티브(BioActive)센서’와 고성능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이를 토대로 수면 관리를 비롯해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사용자에게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수면 습관,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가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을 위해 지속 노력 중“이라며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일상에서 사용자의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강력한 성능의 다재다능한 프리미엄 태블릿으로 ‘갤럭시 탭 S9 울트라’,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모델로 구성됐다.

 

이들 모두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프로세서 △베이퍼 챔버 탑재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로 하여금 보다 혁신적이고 강력한 태블릿 사용을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태블릿 사용 시 사용자가 가장 좋아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어느 부분도 타협하지 않은 완벽한 제품“ 이라며 “엔터테인먼트 시청,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상된 생산성 경험에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선사한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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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6일 오후 8시 서울 코엑스에서 갤럭시 언팩을 개최하고 ‘갤럭시 Z5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워치6 시리즈’,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전격 공개했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 [사진 = 뉴스투데이]

 

■ “갤럭시와 함께하는 일상에서 펼쳐질 무한한 가능성“ 기대

 

노태문 사장은 이날 사용자 중심의 제품을 탄생시키기 위한 삼성의 의지와 노력을 거듭 강조했다. 

 

노 사장은 “우리는 여러분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우리는 여러분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여러분들에게 배운다”며 “여러분들은 우리가 혁신을 지속하는 원동력으로 높은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현재와 미래의 삶을 혁신하고 개설할 책임이 있다”며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드린 모든 혁신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 중 일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는 지속 가능한 혁신을 통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혁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여러분의 일상에 갤럭시 에코시스템을 적용하는 순간 새로운 가능성이 어떻게 펼쳐질지 무척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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