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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660선까지 안착...삼성전자 1%대 강세에 '7만 전자'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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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08.01 11:15 ㅣ 수정 : 2023.08.01 11:15

코스피, 1.16% 상승 중...기관 182억원·외국인 868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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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상승 영향과 기관·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660선까지 올라섰다. 

 

장중 지수 2,650선 돌파는 지난 6월 12일(장중 고점 2,650.45) 이후 한 달 보름 만이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9분 기준 전장 보다 31.27포인트(1.19%) 오른 2,663.8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6포인트(0.45%) 높은 2,644.34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2억원과 86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201억원을 팔았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8%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5%와 0.21%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7월의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기업들의 강한 실적 성장 소식이 이어지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커지는 연착륙 기대감 속에 이번주 예정된 주요 고용지표와 애플,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종목에서 미국 트럭업체 옐로는 파산보호를 신청할 것이란 소식에 150%가량 폭등했다. AMC 엔터테인먼트는 지난주 영화 '바비'와 '오펜하이머' 개봉 흥행에 따른 기대감에 7.11% 올라섰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0.32%와 0.37% 상승했다.

 

정다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로존 물가지표 둔화, 빅테크 실적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유가 80달러대 돌파, 연준 위원 발언에 상단은 제한되며 소폭 상승했다"며 "업종별로 에너지와 부동산, 경기소비재가 강세였고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 통신 등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종의 실적 발표와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더해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증권가는 전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7만 전자'에 복귀한 모습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15% 뛴 7만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89% 상승한 56만5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54% 빠진 1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4.57%)와 POSCO홀딩스(0.31%), 삼성전자우(0.87%), LG화학(3.40%), 삼성SDI(1.35%), 현대차(1.02%), NAVER(4.85%), 기아(0.12%), 카카오(6.63%), 셀트리온(3.6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0.38%)과 포스코인터내셔널(2.22%) 등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14포인트(1.19%) 오른 947.1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74포인트(0.93%) 높은 944.71에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44억원과 87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596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03%)과 에코프로(6.38%), 셀트리온헬스케어(2.28%), 포스코DX(2.30%), HLB(2.28%), 셀트리온제약(3.49%), 펄어비스(0.36%), 카카오게임즈(6.19%)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엘앤에프(0.39%)와 JYP Emt.(6.23%), 에스엠(0.92%), 더블유씨피(2.67%) 등은 내려가고 있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전 국내 증시는 외국인 중심의 금융,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가 1%대 강세 보이면서 상승세를 가고 있다"며 "강세 업종은 종이목재, 의약품, 서비스고 보험업과 기계는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오른 1,276.2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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