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콤이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에 '사후운용심사'를 개시했다.
1일 코스콤에 따르면 사후운용심사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신뢰성을 제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앞서 지난 6월 금융위원회가 'RA 규제 합리화 방안'을 의결했는데, 해당 방안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의 수익률 광고가 허용되면서 이에 대한 신뢰도를 강화하고자 후속 조치로 마련된 것이다.
사후운용심사 도입에 따라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이라도 매 분기 사후 점검을 거쳐야 한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알고리즘이 기존에 심사받은 규율대로 정상 운용되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으로, RA 참여자가 리밸런싱 내역이나 자가평가서 점검 결과 등 운용 내역을 제출하면 코스콤이 실제 거래 내역과 비교해 점검한다. 또 상품으로 출시된 알고리즘에 한해 연 1회 현장 실사도 실시한다.
사후 점검 결과 부적합 사항이 있을 경우에는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후운용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코스콤은 이번 심사 도입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신뢰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테스트베드 수익률 공시 신뢰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금융소비자 보호와 시장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양훈석 코스콤 혁신금융기술심사팀장은 “코스콤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운영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왔으며, 이제는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나서고자 한다”며 “철저한 사후 점검을 통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