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조계현 호(號), 올해 2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67% 감소
[뉴스투데이=강륜주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연결 기준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2일 2023년 2분기 실적 잠정치를 공시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카카오게임즈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약 2711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9%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약 133% 늘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약 67% 줄었다.
분야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 약 17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2%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19% 감소 △PC온라인 게임 약 11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16% 감소, 전년 동기 대비 약 20% 감소 △골프 및 스포츠 레저 통신 사업 등을 포함한 기타(비게임 부문) 매출은 약 8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7% 증가, 전년 동기 대비 약 21%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지식재산권(IP) 신작 ‘아키에이지 워’ 성과의 매출 반영,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이하 ‘우마무스메’)’ 1주년 기념 이벤트 등 라이브 게임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져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출시된 크로스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가 뚜렷한 차별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아레스는 출시 6일 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만의 게임성을 발판으로 고른 이용자층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 국내외 시장에서 장기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주요 IP ‘오딘’, ‘아키에이지 워’와 함께 신작 ‘아레스’까지 3종을 연달아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안에 올리며 우수한 MMORPG 서비스 역량을 입증했다. 하반기부터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웰메이드 신작 및 라이브 게임을 전세계 지역에 두루 선보이며 글로벌 파이프라인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캐주얼 △서브컬처 △하드코어 MMORPG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자사가 보유한 웰메이드 IP 타이틀이 장기 흥행할 수 있도록 국내외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AAA급 PC 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확장의 신작 개발도 준비해 글로벌 대표 게임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