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유한일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4일 장 후반 5%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매출 호조세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이날 오후 2시 58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코스피(KOSPI)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5.11% 오른 5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다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3%대로 전년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2배 넘게 늘면서 외국인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시장에선 ‘더현대’와 같은 콘텐츠들이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덕분으로 보고 있다.
경기 침체로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거이란 평가가 나온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출 증가세와 함께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이 경쟁사 대비 우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면세점 부문도 3분기 최초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이 우려했던 지배구조 개편 리스크가 최근 해소돼 주가의 반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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